WWA세계헤비급챔피언
이 왕 표


 

안녕하십니까? 한국프로레슬링연맹의 총재로 추대된 정지명입니다.

부족한 저를 이 귀중하고 막중한 자리에 추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총재라는 자리에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특히, 평소 존경해오던 국민의 영웅이신 고 김일 선생님이 계시던 자리이며 전임 총재로 사회적으로 덕망 있고 훌륭하신 분이 이 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하니 그 부담감이 한층 더 합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한국프로레슬링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주 오래전입니다. 이렇게 오랜 인연을 맺어왔지만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막중한 총재직을 개인적인 사정이나 여러 가지 사회적인 상황 때문에 몇 번 고사를 하고 미루었지만 언젠가는 맡게 될 자리라면 지금 해보자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은 한국프로레슬링의 명성을 예전만큼 부활시키겠다는 그 어떤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할 순 없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저 뿐만이 아니고 한국프로레슬링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면 반드시 그 길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저에게 총재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셨고 제가 그 중심이 되어서 앞장 설 테니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와 지도를 바랍니다.

이제 몇 가지 우리의 목표이자 희망을 밝히는 걸로 저의 취임사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첫째,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서 최소한 내년 후반기부터는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하여 TV에 고정편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금 현재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한국 선수들을 보면 체격조건이나 기량이 외국선수들 보다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 이중 직업을 가지고 훈련을 꾸준히 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있어 하루 종일 운동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하여 시합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존경하는 고 김일 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제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진정한 영웅으로서의 삶을 다시 알려드리고 프로레슬링에 대한 시각도 새롭게 만들어 우리 한국프로레슬링이 다시 인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크면 크고 적으면 적다 할 목표이지만 제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국프로레슬링연맹 선수들을 포함해서 한국프로레슬링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이 앞장 서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취임사를 마치겠습니다.

2008년 12월 16일 한국프로레슬링연맹 총재 정지명

 

총 재   정  지  명